미친듯한 설계 변경

요즘 ERD 변경이 미친듯이 발생해서 정신이 나가는 줄 알았다.

 

툭하면 컬럼이 사라지고 생기고, 이름이 바뀌고

DB에 날짜 데이터 타입을 날짜에서 문자열로 바꾸고

 

같은 이름인데 컬럼의 의미가 변경되고, 그것도 애매하게 다르게 변경된다.

(기존 의미의 컬럼은 다른 이름으로 추가됐다.)
이러면 기존 코드가 돌아가는지 아닌지 전부 테스트를 해봐야 된다.

개인화 데이터와 공유 데이터를 한 테이블에 관리하다가 공유 데이터는 다른 테이블에 분리하기로 하는 등

(사실 이 부분은 설계 단계에서 내가 이렇게 해야된다고 했었다.)

 

UI 변경은 이해를 하는데 이렇게까지 ERD가 바뀌다니 설계만 몇달을 해놓고 가서 뭘 한건지 설계를 한게 맞는지 의심스럽다.

 

이번에 개인적으로 JPA를 공부했는데 아~ JPA를 썼더라면 이거 이렇게 고생했을까 싶은 생각이 매우 들었다.

아 그냥 도입할걸 왜 망설였을까 내가 원망스럽다.

JPA로 했다면 벌써 다 바꾸고 일정에도 영향을 훨씬 덜 끼쳤을텐데 다음엔 꼭 사용하자고 해봐야겠다.